[헤럴드생생뉴스]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제조업 지표의 호조 덕분에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연방정부 자동 지출삭감’(시퀘스터) 협상 무산과 일부 경제 지표들의 부진까지 겹쳐 앞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다만 3월과 4월에는 전통적으로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5.17포인트(0.15%) 상승한 14,089.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점인 2007년 10월9일의 14,164.53에 100포인트도 채 남지 않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52포인트(0.23%) 오른 1,518.2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9.55포인트(0.30%) 상승한 3,169.74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950년 이후 3월에는 1% 이상 상승했다. 특히 4월의 상승률은 연평균 1.97%에 달했고, 최근 20년간 4월의 상승률은 무려 2.7%나 됐다.
이런 점에서 뉴욕증시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도 향후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2월 제조업지수가 5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전월의 53.1과 시장 예측치 52.5를 모두 웃돌았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상무부는 지난 1월 소비지출이 전월보다 0.2% 늘어나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그러나 같은 달 개인소득은 3.6% 줄어들어 지난 1993년 1월 이후 20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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