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4일 ‘조상 땅찾기 성명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국민이 2만577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3.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제도가 시행된 2001년 이래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보다 약 7000명이 늘어난 수치다.
‘조상 땅찾기 성명조회’는 국가가 소유한 부동산소유 전산망을 통해 토지소유자가 사망한 경우 시·도, 시·군·구에 민원을 신청하면 상속인에게 사망자 명의의 토지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숨어있던 땅을 찾아주기에 ‘제2의 로또’라고까지 불리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 시스템을 개편, 이에 이용자가 급증하게 됐다.
국토부가 공식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지에는 ‘조상 땅 찾기’가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조상 땅 찾기’ 성명조회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조상의 성명을 검색하는 것만으로 전국 각지에 소유한 토지가 검색된다. 이름이 분명치 않을 경우 비슷한 소리의 이름까지 함께 검색해알려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명 검색으로 자신이 찾고자 하는 기록을 발견한다면 한 정보당 2만원의 이용료를 내고,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편의를 위해 전화 서비스도 제공, 여기에서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조회된 땅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특히 조상땅에 대한 권리분석에 관해서도 전해주고 있다.
국토부는 현재 관련 민원신청이 증가함에 따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 등으로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불편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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