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자영업자의 음식점 폐업비율이 무려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통향’ 중 2011년 국세통계연보를 토대로 한 ‘자영업자 동향과 시사점’에서 1년 기준 개인사업자의 창업 대비 폐업률은 85%로 집계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폐업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은퇴세대 자영업자들이 많이 시도하는 음식업으로 나타났으며, 무려 94.3%를 차지했다.
창업 인원 수로 보면 1년간 18만9000명 가운데 17만8000명이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소매업 폐업률이 89.3%를 차지했으며 도매업(87.4%)과 농림어업(87.2%), 운수업(86.5%)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 업종은 64.2%를 기록하며 자영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폐업률을 기록했다.
또 자영업자 간 ‘소득 양극화’ 현상도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소득 하위 20%인 1분위와 상위 20%인 5분위의 소득 차이는 2004년 6.6배에서 2012년 8.1배로 상승했다.
산업별 분포에서는 도·소매(22.2%)와 운수(10.9%), 음식·숙박(10.0%), 개인서비스(8.7%), 제조(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54.5%가 50대 이상 장년층이 차지했고, 30대 이하는 17.5%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자영업자가 대출과 상환 부담 등으로 취약계층 전락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단계별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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