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부산 대구 지역이 고령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은 ‘고령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고령화가 지역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부산, 대구, 울산 등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산, 대구의 제조업 종사자 평균연령은 42.5세, 42.0세로 전국 평균 40.4세보다 높게 나타났다.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하락 등 고령화의 부정적 영향을 크게 받는 대도시권에 비해 대전과 충남, 경기, 경남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총인구 평균연령은 광주가 35.7세로 가장 젊게 나타났고, 전남이 42.7세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 울산, 경기 등도 36.1세로 전국 평균인 38.0세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젊은 지역으로 구분됐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정책의 방향에 따라 고령화로 인한 불경제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추세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방안이 시급하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