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대구은행은 최근 포항과 울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 자금으로 500억 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피해 기업과 가계에 지원되는 복구금액 한도는 한 업체당 10억 원이다. 본점의 승인을 받는 경우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금은 크게 피해복구를 위한 시설자금 대출과 1년 내 긴급 경영안정자금으로 나뉘며, 피해주민에 대하여는 2000만원 범위 내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해 일시 생활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원 방안에는 피해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일반자금 대출에 비해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피해복구에 따른 자금부족으로 인해 연체 발생시 3개월 범위 내에서 연체이자 감면도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산불로 인해 불의의 피해를 입어 복구를 위한 자금이 필요한 기업과 개인으로 영업점장이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사실이 확인된 곳에 대하여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관공서의 피해사실 확인절차를 생략했고, 운전자금 한도 산출은 피해사실로 대체하는 등 지원 절차를 간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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