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주민들은 16일 저녁 이촌2동 대림아파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의 중단을 요구했다.
개발구역의 5개 아파트 주민으로 구성된 ‘서부이촌동주민 연합 비대위’ 소속 50여명은 “주민들의 동의 없이 이뤄진 용산 역세권 통합 개발은 중단해야 한다”며 “사업과 관계없이 아파트는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며 장밋빛 미래를 약속했지만 정작 개발대상지의 개발은 소외됐다”며 서부이촌동의 강제수용 반대와 도시개발구역 해제를 촉구했다.
주민 이모(53)씨는 “6년째 아파트 매매거래가 묶여 피해를 보고있다”며 “실제로인근지역 아파트 주민 중 개발을 찬성하는 사람은 20% 수준에 불과하다”며 고 주장했다.
서부이촌동 ‘생존권 사수연합’ 소속 주민 50여명도 대림아파트 맞은 편에서 개발 반대 집회를 열고 “코레일과 서울시는 서부이촌동 주민의 생존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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