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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계륜 “‘1:1 구도‘돼야 전대 성공”… 재신임 공약도 변수
민주통합당 5ㆍ4 전당대회에 신계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막판 ‘1:1 구도’가 만들어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주류’의 김한길 의원에 반대하는 ‘범주류(신계륜ㆍ이용섭ㆍ강기정)’의 단일화 성사 여부가 관전포인트다. ‘12월 재신임’ 카드도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신계륜 의원은 8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대로의 분위기라면 민주당 전대가 흥행과 결과 모두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1:1 구도’를 만들어야 민주당 전대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김연대’의 성사 여부에 민주당 전대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대세’로 분류되는 김 의원의 지지율은 30%대, 신계륜ㆍ강기정ㆍ이용섭 의원은 한 자리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3명 주자의 연대 성사 여부에 따라 ‘범주류의 역전극’이냐 ‘예정됐던 승리냐’로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1차 관문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컷오프(예비경선)’ 결과다. 강기정 의원은 후보등록 전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다소 부정적 입장을 취했기 때문에 강 의원의 컷오프 통과 여부는 ‘1:1’ 구도 성사의 변수로 평가되고 있다.

대선패배 책임론으로 후보를 내지 못한 ‘친노’ 인사들이 누구를 ‘대리주자’로 낙점하느냐도 주요 변수다. 일단은 신 의원에게 지지를 보낼 공산이 크다. 신 의원은 지난 2002년 ‘노무현ㆍ정몽준 단일화’를 성사시켰고, 노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만큼 ‘친노’ 인사들과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평가다. 반면 ‘친노’ 인사들이 조직적으로 특정인을 미는 분위기가 감지될 경우 역풍 전망도 만만치 않다.

범주류측이 합의한 ‘12월 재신임’ 공약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다. 새로 뽑힐 당대표의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그런데 범주류측 3명이 임기 중반 ‘재신임’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의원들과 지역위원장 등이 어떻게 반응하느냐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판흔들기 꼼수’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석희기자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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