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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기업 올해 설비투자 139.9조원 계획…전년比 ↑6.8%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국내 주요기업이 올해 설비투자로 139조9000억원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국내외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6일 정책금융공사가 지난 3월11일부터 4월26일까지 대기업 등 3145개 사업체의 ‘2013년 설비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지난해 실적보다 6.8% 증가한 13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비투자 실적은 2011년보다 0.6% 감소한 131조원으로 최종 조사됐다.

올해 설비투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주도하고 중소기업은 감소할 전망이다. 대기업은 전년보다 8.5%, 중견기업은 4.6% 확대할 예정인 반면 중소기업은 11.4%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기업은 올해 115조3000억원, 중견기업은 17조4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지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지난해보다 9000억원 줄어든 7조3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3.7%, 비제조업은 10.7%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제조업은 주로 석유정제, 기타운송장비 순으로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전기장비, 식음료 등의 분야에서도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제조업에서는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에서 30% 이상 확대된 25.2조원을 투자하고, 숙박 및 음식점업에 대한 설비투자도 2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크게 증가한 통신업은 올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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