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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정책정당 강화"…여의도硏 역할 어디까지?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새누리당이 정책정당으로서의 기능 강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정당연구소인 ‘여의도연구소’의 역할과 위상이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1기가 정권창출을 위한 산거체제였다면 임기 2기는 정권 성공을 위한 체제로서 힘차게 일하며 정치선진화를 이뤄내는 기간으로 생각한다”며 “과감함 당 개혁을 추진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정책을 산출해낼 수 있는 믿음직한 선진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민과 각종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는 국민참여 정책개발체계를 구축해 정당조직을 정책네트워크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책위원회의 문호도 개방해 외부전문가를 대거 참여시켜 각 정책분과 중심으로 긴밀한 연계를 이루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여의도연구소의 연구역량 제고에 관한 내용이 특히 강조됐다. 황 대표는 “핵심적인 일이 선진 정당 연구소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이제 여의도연구소를 정당 소속의 소규모 연구소에서 세계수준의 연구소로 전면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전문가들을 네트워크화하는 등 글로벌 협력체계를 갖춰 연구소를 세계수준의 정책허브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달 여의도연구소가 밝힌 혁신방안의 방향과도 일치한다. 임기가 보장된 소장을 중심으로 이사회 중심의 자율적 운영으로 전환하고, 재정 측면에 있어서도 국고보조금이 정당을 통하지 않고 직접 보조할 수 있도록 해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당 정책연구소에 정치자금법에 따른 후원회 설립도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 연구결과를 출판물로 발행하는 등 수익사업도 허용해 재원 확충 방법을 다양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여의도연구소장 김광림 의원은 “지난달 발표한 혁신방안은 당 최고회의와 의원총회도 통과한 사항으로 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데에 있어 핵심적인 내용”이라며 “연구소장도 외부 전문가를 영입토록 하는 등 당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정책 이슈를 발굴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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