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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헌 “존재감 있는 야당 만들겠다” 선언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3선인 전병헌 의원이 당선됐다.

민주당은 1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 전 의원을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전 의원의 임기는 1년으로, 지난 4일 당대표로 선출된 김한길 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이끌게 된다.

전 의원은 당선인사 말에서 “의원님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민주당이 분명한 존재감으로, 유능한 민주당으로 함께 나가자는 결의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최후의 보루이자 최고의 자산인 127명의 의원들의 역할과 역량을 한데 모아서, 제가 그 밑거름과 뒷받침이 돼서 좋은 성과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한길 대표님과 전폭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해서 국민들께 걱정 끼치지 않고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며 “임기가 금년 말까지다라는 각오로 금년 내에 민주당 지지지도와 여러 문제들을 당대표와 협력과 지원을 받아서 열심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다시한번 127명의원들의 소중한 뜻을 가슴에 새기면서 굳은 일 도맡아 하면서 민주당이 성과를 내과 신뢰를 받아낼 수 있도록 127명 의원님들을 앞세우고 또 철저하게 밀면서 이뤄내는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며 “함께 경쟁했던 김동철 의원과 우윤근 의원님들을 선택했던 뜻도 이루면서 귀를 더 크게 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1980년대 후반 평민당 시절 야당 당료로 출발해 김대중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책기획비서관, 국정상황실장, 국정홍보처 차장 등을 거쳤고, 지난 17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열린우리당에서 정책위 상임부의장, 원내부대표, 대변인 등 요직을 역임했다.



홍석희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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