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쌩큐…쌩큐…”산업단지 직장맘들 근로복지공단에 “쌩큐…”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지난 1월23일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전주 산업단지에 어린이집이 개원했다.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내에 세워진 첫 어린이집이었다.

절실한 ‘직장맘’들의 소망을 담은 어린이집.

바로 근로복지공단이 전체 설립 비용의 90%를 지원해주면서 가능해졌다.

2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전주 산업단지에는 단 한 곳의 어린이집도 없었다. 그래서 직장맘들은 아침마다 전쟁을 치뤄야 했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이 어린이집을 설치한 이후로는 상황이 달라졌다.

출근 길에 아이들과 함께 출근을 하면 됐다. 아이들을 공단 내 어린이집에 맡기고 직장맘들은 편하게 직장으로 출근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아이들 역시 최고의 보육시설에서 최상의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90여명의 아이들이 전주 산업단지 어린이집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당연히 90여명의 여성근로자들도 마음 편하게 직장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근로복지공단은 16일 올 해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 2차 사업을 진행, 춘천 거두리농공단지 등 총 6개 산업단지를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춘천 거두리농공단지, 청주 일반산업단지, 속초 해양산업단지, 횡성 공근농공단지,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구미 국가산업단지 등이다.

이들 어린이집은 규모에 따라 최대 15억원을 지원 받는다. 융자까지 포함되면 22억원이다.

또 어린이집 설치와 운영 등과 관련해 근로복지공단 직장보육지원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컨설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산업단지 내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여성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인력 확보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새 정부의 국정 과제인 안심하고 영유아를 양육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밀집 지역인 산업단지 내 어린이집 부족 현상을 해소해 근로자가 일과 가정을 모두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난 해부터 근로복지공단이 고용보험기금을 활용해 수행하고 있다.

okidok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