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유독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그래서 가정의 달이라 부른다. 어린이날(5일)을 시작으로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성인의 날(20일), 부부의 날(21일)까지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 항상 곁에서 챙겨주는 부모, 항상 고마운 은사, 반평생을 넘도록 동고동락하는 아내, 또는 남편에게 필요한 선물을 찾기 위해 백화점을 분주히 돌아다닌다. 하지만 주변에 조언을 구해도 딱히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한창 ‘힐링’ 바람이 불고 있는 시기, 바쁜 일상 속에서 활력소를 찾기 위해 비용 없이 즐길수 있는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도챙겨보는 건 어떨까. 금융권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경품을 내세운 이벤트를 전개 중이다. 한달간 반짝 이벤트인만큼 이 기회에 기분도 풀고 선물도 챙겨보자.

우리은행은 만 18세 이하 고객이 최고이율 연 3.6%인 ‘우리토마스적금’에 가입하면 1개월치 납입금에 연 1.0%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신한은행 페이스북에 가족 모두가 손을 잡고 찍은 사진과 응원글을 남기면 다섯 가족을 선정해 200만원 상당의 가족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2명이상 자녀들을 둔 고객 또는 3대 가족이 영화관람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가족 수만큼 영화 시사회에 초청하는 행사도 벌인다.

IBK기업은행은 가족끼리 자동이체 및 급여이체 서비스를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가족관계가 등록돼 있는 고객 중 ▷부모계좌로 10만원 이상 자동이체한 자녀 ▷자녀 명의 적금에 5만원 이상 가입ㆍ자동이체를 등록한 부모 ▷생명(손해)보험 가입 시 부모ㆍ자녀ㆍ배우자를 피보험자로 지정한 고객 등이다. 당첨된 1111명에게는 국민관광상품권과 배드민턴 세트 등이 지급된다. 한국시티은행은 명동중앙지점 방문시 3차원 입체 도자기 인형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는 ‘무스토이’ 체험행사를 진행중이며, 통장 또는 카드를 지참하면 무스토이 구입시 할인혜택을 준다.

카드업계 역시 5월은 각종 기념일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유통업체와 연계한 마케팅이 활발해 평소 구매하고 싶었던 상품이 있었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삼성카드는 5월 한달 간 신세계몰, 이마트몰, GS숍, 신세계몰, 현대H몰 등에서 5~7%의 청구할인혜택을 제공하며, 11번가, 하프클럽 등에서 약 2배의 보너스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롯데카드는 이달중 롯데카드로 롯데상품권카드를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롯데카드로 30만~80만원어치의 롯데상품권을 구입하면 다음달 5000~2만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BC카드는 올해부터 폐지된 무이자할부를 부분적으로 부활시켜 공휴일에 5만원 이상 사용하면 2~3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최대 12개월까지 일부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보험업계의 경우 삼성화재는 5월 한달간 자사 페이스북에서 질병 후 장애 가족 영상을 보고 ‘좋아요’ 1만개가 모이면 질병 후 장애를 겪고 있는 가족들에게 삼성화재의 사회공헌사업인 ‘500원의 희망선물’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LIG손해보험은 긴급출동 브랜드 ‘매직카 24’ 런칭 1주년 기념을 맞아 이달 말까지 ‘매직카24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LG전자 47인치 LED TV(1명), DOS 냉장고(2명), 차량용 블랙박스(20명) 등을 제공한다. 한화손해보험도 5~6월 두달간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 기간 중 보험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총 1111명에게 냉장고, 상품권, 스마트TV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금융팀/ kyk7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