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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 여자가 남자보다 9배나 많다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거식증, 폭식증 등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 환자 수가 남성 환자 수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년 섭식장애 진료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의 수는 2793명으로 같은 연령대의 남성 환자 수인 316명의 8.8배에 달했다.

전체 연령대에서도 여성환자의 비중이 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섭식장애 환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80%대였다.

섭식장애는 날씬함을 강조하는 사회적 스트레스나 심리적 요인으로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 폭식증(신경성 과식증) 등 음식섭취와 관련된 이상행동 증상을 뜻한다.

섭식장애 진료환자 수는 2008년 1만940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만3002명으로 5년만에 18.85%가 늘었다. 총 진료비도 같은 기간 32.4% 증가해 지난해 모두 33억9000만원이 지출됐다.

연령별로는 20대 환자가 23.9%(2012년 기준)로 가장 많고, 70세 이상이 17.4%, 30대가 16.2%, 40대가 12.3%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남성의 경우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섭식장애 환자가 집중돼 있었다. 여성은 20~30대 젊은 연령층이 주로 섭식장애를 겪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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