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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계 금융사도…민원 대폭 줄여라”
최수현 금감원장 협조 당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에 외국계 금융회사들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역외 탈세가 현안이 되고 있는 만큼 대외 거래 시 신고를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 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에서 “현재 금융당국은 민원 감축 문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외국계 금융사의 경우도 민원 건수가 안 좋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최근 보험사들이 설계사에게 판매 수당을 과도하게 선지급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는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외국계 금융사들도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반면 금융회사들의 정상적인 영업 및 수익성 악화 방지를 위해 블랙컨슈머(악성 민원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 민원이 악용되는 일은 사전 차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조세피난처 관련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해외 부동산 취득 등 대외 거래 시 신고의무를 철저히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요리스 디역스 BNP파리바 한국대표를 비롯해 마틴 트리코트 HSBC 한국대표, 황더 중국은행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 조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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