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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생물 흙공’으로 하천 살린다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한국환경공단이 ‘미생물 흙공’으로 지역 하천을 살리고 있다.

‘미생물 흙공’은 미생물 중 항산화 물질을 만드는 유용미생물군(광합성균ㆍ유산균ㆍ효모 등) 발효액을 흙, 당밀 등과 함께 뭉친 것으로, 수질개선 및 악취제거 등에 활용하는 미생물 제제를 말한다.

약 2주간의 숙성 과정을 거쳐 흰색곰팡이가 핀 흙공 1개는 약 6개월 동안 물속에서 천천히 녹으며 1㎡의 하천정화 효과를 거둔다.

공단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14일 전국 12개 하천에서 ‘1사 1하천 가꾸기 하천정화운동’을 벌였다.

한국환경공단 이시진 이사장 등 임직원들이 14일 인천 서구 공촌천에서 지역하천정화를 위해 미생물 흙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공단은 지난 2010년부터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이 운동을 공단의 전문 사회공헌 활동으로 특화시켰다. 올해는 특히 하수도 관련부서 직원들이 짬을 내 만든 흙공을 본사 인근 인천 공촌천에 투입, 지역하천 정화에 애정을 더했다.

이번 행사에선 신임 이시진 이사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공단은 이달 30일까지 이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시진 이사장은 “기업의 사회공헌도 이제는 아이디어와 고유의 특화된 활동이 필요한 시대”라면서 “이번 흙공던지기처럼 계속해서 유관업무와 연관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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