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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힌트를 줘도 기억 안난다면 치매
<삼성서울병원과 함께하는 '생생 건강 365'>
건망증과 치매 어떻게 다를까요?

건망증이 나타나면 ‘나도 혹시 치매에 걸리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선 기억장애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건망증과 치매는 비슷하지만 그 양상은 전혀 다릅니다. 건망증은 뇌의 일시적 검색 능력 장애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힌트를 주면 잊어버린 줄 알았던 기억이 떠오르는 것과 같은 맥락이지요. 반대로 치매는 기억력 전체가 심각하게 손상됨은 물론 판단력과 언어 능력, 시공간 지각 능력도 현격히 떨어져 아무리 힌트를 주어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즉, 건망증은 증상이 쉽게 악화되지 않고 치료 가능하지만 치매는 대개 수개월이 경과하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진행되고 치료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치매도 치료가 가능한 부분도 있고, 또 조기 진단과 치료로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만큼 미리 걱정하기보다 뇌건강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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