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국방부는 제1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로 월튼 워커 전 미군 대장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워커 장군은 6·25 전쟁 때 미 8군사령관으로 최후의 방어선(워커라인)인 낙동강을 사수해 전세 만회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의 아들도 6·25 전쟁 중 중대장으로 참전했다.
백선엽 한미동맹상은 한미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조명하고 미래 동맹 발전을 위해 제정됐으며, 국방부는 미국측 인사 1명을 매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 백선엽 한미동맹상은 9월 30일 서울에서 개최될 ‘한미동맹의 밤’ 행사 때 고인이 된 워커 대장을 대신해 손자인 월튼 워커 2세(미군 예비역 대령)가 대신 수상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백 예비역 대장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에 기여했고 미군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이름을 붙인 한미동맹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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