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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외투쟁 ‘출구’ 찾는 여야…발언수위는 ‘强 대 强’ 모드 지속
민주당 장외투쟁 이틀째, 여야 간 설전은 더욱 날이 섰다. 양당 지도부가 국면 타개를 위한 출구를 찾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주말 새 여야 접촉이 분수령으로 예상되지만 자칫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국민과 국회와 민주주의와 역사를 우롱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어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무력화에 성공했다고 낄낄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기도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새누리당이 서울광장에서 박원순을 공격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민주당 현장 투쟁을 방해하려는 전형적인 이중플레이 꼼수”라며 “민생에 무능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나쁜 짓에는 유능한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꼬았다.

새누리당도 지지 않았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여연에서 조사했는데 국정조사에 증인 출석이 보장된다면 (민주당이) 당장 장외투쟁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74%”라고 밝혔다.

같은 자리에서 윤상현 수석원내부대표도 “민주당이 장외투쟁에서 회군하는 데는 어떠한 명분이 필요없다. 회군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명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윤상현ㆍ정성호 양당 원대수석부대표는 전일 전화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조민선ㆍ백웅기ㆍ이정아 기자/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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