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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 상봉' 대비 착수…전화문의 줄이어
[헤럴드생생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통일부가 16일 북한에 적십자 실무접촉을 공식 제의함에 따라 상봉 행사를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한적)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적은 이날 회의를 열어 실무접촉 개최 때 준비 절차와 상봉 이산가족 선정 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산가족 상봉이 합의되면 한적은 상봉 후보자 선정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인선위원회를 개최하고 나서 고령자, 직계가족 우선 원칙 등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무작위 추첨으로 상봉 인원의 3∼5배수를 선정한다.

이후 상봉의사 및 건강상태 등을 확인해 상봉자를 2배수로 압축하고 나서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고 생존자 중 최종 대상자를 뽑게 된다.

한적 관계자는 “상봉이 결정되고 나서 관련 절차들을 처리하는데 통상 50일 정도 걸리고, 빠르면 한 달 정도 소요된다”며 “물리적으로 추석은 지나야 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한적은 상봉이 합의되면 신속한 준비를 위해 관련 업무 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적은 이산가족들의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안내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한적 관계자는 “상봉 행사 재개 여부와 절차를 묻는 이산가족들의 전화가 오늘 오전에만 수십 통이 걸려왔다”라며 “대통령이 직접 제안했고, 추석이 얼마 안 남아서 그런지 여느 때보다 관심들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적은 이달 19일부터 서울 중구 남산 본사에 있는 이산가족 민원접수처에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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