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정부가 보조하는 쌀직불금이 다수 일반 직장인들에게 지급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엔 공무원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춘진 의원은 4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 ‘2012 쌀직불금 직장인 수령자 6만387명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식품부는 총 243만여명에 2조5904억원의 쌀직불금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수령한 79만612명의 건강보험 가입형태를 따진 결과, 6만387명(7.6%)이 직장가입자로 직불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