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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헌 “국정원 개혁 반드시 이뤄내겠다”
이석기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참석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원 개혁’이 민주당의 차기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전 원내대표는 4일 오후 3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저는 오늘 참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실체적 진실에 대한 사법부 엄정한 판정을 위해 국민과 함께 사법절차을 지켜볼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원내대표는 “반드시 지적해야할 문제가 있다. 이 사건을 신종 메카시즘의 빌미로 삼아서 공안정국을 만드려는 새누리당과 국정원 태도”라며 “정치공세도 지켜야할 금도가 있다. 제1야당에 대한 숙주발언과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사퇴 요구 등은 책임있는 여당 나올 수 없는 말”이라 강조했다.

그는 “체포동의안 과정 문제도 심각하다. 국정원은 혐의사실을 언론과 국회에 흘려 사실상의 공개수사와 여론재판을 시도하고 있다. 이것은 형법상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하는 위법행위다”며 “수사주체와 발표시점에 있어 3년간 내사해온 사건을 왜 하필 지금 국정원 개혁 논의되는 시점에 발표하는 것인지 상식 가진 국민들 합리적 의문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사건은 이 사건대로 국정원 개혁은 개혁대로 구분돼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노골화되고 있는 새누리당의 메카시즘 정략 행태와 그 어떠한 책동도 우리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은 하늘이 두쪽나도 국민 세금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국정원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국민 여러분께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홍석희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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