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18개 정부부처에서 부적절하게 사용한 연구비가 3년간 541억원에 이른다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병주(새누리당)의원이 25일 지적했다.
민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최근 3년간 연구비 부정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정산된 연구과제 7만1천567개 중 연구비 부정사용으로 적발된 과제가 331개(0.46%)이며, 부정사용된 연구비는 총 54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부처는 교육부, 국토교통부, 미래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방재청, 중소기업청, 환경부 등 18개 부처다.
이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의 3년간 부정사용 과제 수가 201개로 전체 적발된 331개 중 60.7%를 차지했으며, 연구비 부정사용 액수도 397억5600만원으로 전체의73.4%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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