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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중징계에 “채동욱 권은희에 이어...이것이 공포정치”
[헤럴드 생생뉴스]대검찰청 감찰본부가 감찰위원회를 열고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특별수사팀을 이끌던 윤석열 여주지청장에게 정직을 청구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9일 트위터 등을 통해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쏟아냈다고 한겨레가 전했다.

온라인에선 이번 감찰본부의 결정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이어졌다. 조국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간명한 메시지. 수사하지 말라고 했지!”라고 꼬집었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도둑은 웃고 순사는 영창 가는 어처구니없는 현실. 상식적 검찰은 일장춘몽으로 끝나는 건지”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신 의원은 특히 “또 금요일. 윤석열 지청장 징계안이 나왔습니다. 채동욱 총장에 대한 결정도 금요일 오후. 어처구니없는 일을 공개 결정할 땐 금요일 오후가 적시란거죠. 금요일이 두려워질겁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재화 변호사도 “법과 원칙대로 수사하면 징계받고, 수사하지 말라면 면죄부 받는다? 감찰위원회는 ‘청와대 출장소’이었군!”라고 비판했다. 트위터 아이디 @_2****의 누리꾼도 “어이없군요..괘씸죄인가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법원이 지난달 30일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트위터를 통한 대선·정치개입 활동 내역을 추가한 검찰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음에도 대검 감찰본부가 윤석열 전 팀장에 대해서만 중징계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해당판사는 윤석열 손을 들어줬는데 견찰은 사법부를 개무시하는구나!”라며 대검의 결정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윤석열 전 팀장에 대한 응원글도 적지 않았다. 고상만 인권운동가는 “그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다만, 지금 이 불의한 권력에게 받은 당신의 중징계를 “당신이 진짜 이 나라의 검사”라는 훈장으로 받아들인다. 윤석열 팀장님.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트윗으로 올렸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 아이디 @Ri****)는 “윤 팀장님. 힘내세요. 불합리한 처사에 굴복하지 마십시요. 반드시 소송을 제기하세요. 국민이 지원합니다”라는 격려 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윤석열 징계’가 끝이 아닐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채동욱도 권은희도 그랬다. 이제 윤석열이다. 다음은 누구? 이것이 바로 공포정치”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고, 한 누리꾼(트위터 아이디 @so*****)은 “검찰을 권력에 굴종시켜 권위주의적 통치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라고 분석했다. 아이디 es****의 누리꾼은 다음 아고라에 “어느 검사가 수사를 하던지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겨눌 수 있고, 어떤 소신있는 판사가 제대로 판결을 내릴 수 있겠는가. 자신에 직을 걸고 소신껏 직무를 수행할 그런 사람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본질인 수사 간섭은 감찰도 안 했으니 이러한 불공정한 감찰을 시정하기 위해서도 특검이 필요합니다”라며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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