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도 이와 꼭 같이 네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유형의 상사에게는 스피드를 생명으로 해야 한다. 지시가 떨어지면 가급적 신속하게 보고서를 갖다 대야 한다. 둘째 유형의 상사에게는 보고서를 그럴듯하게 만들어야 한다. 각종 시각적 장치와 다양한 참고 자료, 오·탈자 없고, 반듯한 디자인 등이 필수적이다. 셋째 유형의 상사에게는 대비 자료를 많이 구비해서 이런저런 방안 가운데 이게 제일 낫습니다. 혹은 가장 최저 비용입니다로 제시해야 한다. 넷째 유형의 상사에게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아주 꼼꼼하게 보고서를 만들어 가야 한다. 절대 서두르면 안 된다. 그리고 이런 업무 스타일 이외에 한 가지 더 파악할 것이 있으니 상사에게 부족한 그런 능력이다. 흥정 잘 못하는 상사에게는 노련하게 가격 잘 깎는 부하가 아주 유능해 보인다.
직장인들이여!! 상사의 스타일에 따라서 내가 더 유능하고 크게 보일 수 있는 포커스가 달라진다. 무작정 퇴근 시간 넘기며 버티고 앉아서 일한다고 다 알아 주는 것이 아니다.
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