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실제 대화를 해 보면 상대한테만 문제가 있는 경우는 드물었다. 본인한테도 작든 크든 문제의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았고 그걸 깨닫는 것이 문제 해결의 원천이었다는 걸 알아두기 바란다. 두 번 째는 타이밍을 놓치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차일피일 하다가 소위 말하는 해결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리는 건데 땅콩회항으로 구속까지 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우만 봐도 본인한테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문제를 덮으려고만 하다가 일을 키운 측면이 있다. 직장인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그걸 깨닫고 진지하게 시인하고 사과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문제가 있을 때 너무 극단적인 결론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승진에 탈락했다, 후배가 상사로 왔다, 선배가 욕을 한다, 일이 너무 힘들다 등등 고민은 상당히 다양한데 그 해결책으로 생각하는 건 대부분 확 사표를 내고 옮겨버릴까 보다 하는 그런 경우가 너무 많았다는 건데, 직장인들이여!! 사표를 아껴라! 나도 한다면 한다는 깡을 보여주는 건 좋은데 그런 깡이 있다면 눌러 앉아서 문제를 해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