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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은 안빠지고 머리만 빠져? 다이어트 후유증 탈모
[헤럴드경제=강문규기자]다이어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연일 계속되는 초여름 더위를 맞아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여성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탈모를 겪는 여성들도 늘고 있어 탈모 관리에 대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두피와 모발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와 직결되어 있다. 지나친 식이조절로 인해 음식을 한정적으로 먹게 되면 체내 영양 공급이 제한되면서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과 단백질, 필수지방산, 비타민 등 영양소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전반적인 영양소가 부족하게 되면 신체는 생존에 필요한 주요 장기 위주로 영양소를 공급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게 된다. 결국 모발은 힘이 없어지고 가늘어지며 푸석푸석해지면서 잘 끊어져 탈모로까지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한 달 혹은 두 달 이상 지난 후부터 나타난다. 특히 여성 탈모는 남성 탈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얇아지고 숱이 적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비교적 서서히 모발의 탈락이 이루어져 탈모 증상을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 머리카락이 얇아졌다거나 머리 손질 시 평소와 다르게 볼륨감이나 숱이 줄어든 것을 느꼈다면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식이 조절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탈모를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단백질과 철분이 고루 들어간 계란, 견과류, 시금치, 어패류나 검은콩, 검은깨와 같은 블랙 푸드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 시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수분을 채워주기 위해 미지근한 물을 하루 2ℓ씩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는 두피의 열을 내리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건강한 모발을 만드는데도 도움을 된다.

평소 두피와 모발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샴푸를 할 때 거품을 활용해 마사지를 하면 두피의 혈류를 원활하게 해 두피의 각질제거는 물론 모공 속 노폐물까지 제거하는 데 좋다. 샴푸는 두피에 자극이 적은 천연 성분의 탈모 관리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천연 성분의 탈모 관리 샴푸로는 현대약품에서 출시된 ‘미녹솔C’가 있다. 두피 진정효과가 있는 하수오,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유칼립투스, 비듬방지와 항상성을 유지해주는 로즈마리 등 다양한 식물 추출물이 복합 함유됐다. 천연 생약제 및 원료를 사용해 각종 화학 물질 및 알칼리성 환경에 손상된 모발의 pH밸런스를 조정해 모발을 건강하게 가꿔주는 제품이다.

이미 진행된 탈모로 인해 고민인 여성이라면 탈모치료제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여성이 먹거나 피부로 흡수되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탈모치료제를 고를 때에는 여성에게 적합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마이녹실 3%’는 탈모 증세를 갖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탈모치료제이다. 지난 1987년 출시된 이래 약 30년간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장수 일반의약품으로 남성에 비해 민감한 여성의 두피에 적합하다. 바르는 제품이 불편하다면 경구용 제품을 추천한다. 경구용 탈모치료제인 ‘마이녹실S 캡슐’은 비 호르몬 성문의 처방으로 안전하게 남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모발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케라틴을 포함한 L-시스틴, 약용효모 등 6가지 성분이 이상적으로 배합되어 모발의 생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준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김종헌 팀장은 “다가오는 여름, 다이어트의 계절을 맞아 여성들의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식이조절은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 결핍을 야기시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동시에 평소 모발과 두피 관리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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