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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3650]청소년 10명중 1명 전자담배 경험
-금연보조제 오인 많아 인식 바로잡아주기 필요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1명 정도는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으며 전자담배를 금연 보조제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해 금연선도학교 참가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8.6%는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 있다’고 답했다. 또 전자담배를 경험한 학생 중 ‘최근 30일간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 있다’고 답한 학생은 5.4%였다.

전자담배의 경우 담배라는 인식이 낮고 금연보조 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가질 수 있다. 전자담배는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청소년의 건강을 심각하게 훼손시킬 수 있어 청소년과 보호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량이 일반 궐련 담배보다 최대 2.6배 높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사진출처=123RF]

건강증진개발원은 “용법, 용량에 맞지 않게 장기간 사용하면 구역질, 집중력 저하 등 이상반응이 날 수 있어 18세 미만 청소년은 절대 사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1999년부터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해 ‘학교흡연예방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핵심사업으로 금연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복지부는 2014년도 금연선도학교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학교흡연예방 교육사업을 전국 1만1834개교 학교로 확대시행하며 특히 올해는 모든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흡연예방교육’과 ‘청소년 흡연예방 활동’,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 ‘지역사회 협력사업’ 등의 다채로운 사업 운영을 통해 청소년 흡연율은 낮추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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