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탈수증세가 나타난다. 술을 마시고 잠들면 갈증을 느끼고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 자연히 숙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직장인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동료들과 술을 한 잔 하고 집에가서 잠을 자는데 이는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위궤양이나 위염까지 일으킬 수 있는 아주 잘못된 습관이다. 술은 또 코골이를 심하게 한다. 술을 마시면 숨이 느려지고 얕아진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문에 전반적인 수면장애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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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힘(?)을 빌어 잠을 청하기보다는 전문가들은 이른 저녁 시간, 가벼운 운동을 권한다. 숙면에 도움되는 습관이기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코골이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코를 고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비만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지만 운동을 마친 뒤 체온이 서서히 내려가면서 잠을 청하기에 좋은 상태가 된다. 따라서 새벽이나 해가 진 뒤 산책, 스트레칭 등을 30분 정도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격렬한 운동이나 자기 직전에 하는 운동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가 있으므로 적어도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다. 운동 후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면 몸의 열을 식혀주고 피로가 풀려 잠을 자는데 도움을 준다.
찬물로 샤워하면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고 몸의 온도를 정상적으로 올리기 위해 열을 일으키게 된다. 이 과정에서 더위를 느끼고 숙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로 잠들기 1~2시간 전에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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