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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부상’ 양학선 없는 韓체조 … “전원 예선 탈락”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4ㆍ수원시청)이 없는 한국 대표팀은 리우의 높은 벽 앞에서 힘없이 무너졌다.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예선 탈락했다.

한국의 이상욱이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예선전에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윤창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6일과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예선경기에서 유원철(경남체육회), 이상욱(전북도청), 박민수(한양대), 신동현(국군체육부대), 김한솔(한국체대)로 대표팀을 구성했지만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 합계 257.645점을 받으며 12개국이 참가한 단체전에서 11위에 그쳤다.

중국이 270.461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270.405점), 러시아(269.612점), 일본(269.294점)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양학선이 빠졌지만 단체전 7위로 리우행 티켓을 획득했다.

예선에 나선 ‘제2의 양학선’ 김한솔도 주 종목 도마 1차 시기에서 감점을 당하며 1~2차 시기 합계 13.749점에 그쳤다. 도마 종목에서 17위를 기록하며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한솔은 도마 외에도 강점을 보인 마루운동에서마저 14.266점으로 35위에 그쳤다. 유원철과 이상욱, 신동현도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박민수가 개인종합에서 85.266점의 27위로 유일하게 결선 진출의 가능성을 보였다. 개인종합 결선 진출 자격은 상위 24위에게만 주어지지만 국가별로 2명씩만 출전자격을 부여한다. 영국과 브라질은 상위 24위 안에 3명이 포진한 탓에 결선의 가능성이 있다.

양학선은 올림픽을 앞둔 지난 3월 훈련도중에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아킬레스건 부위 접합이 잘 돼가고 있다는 병원진단서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인한 전문 기술 부족으로 올림픽에 기권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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