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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유도 경량급 구세주 안바울 “내 일 절대 미루지말자”
[헤럴드경제] 한국 유도 경량급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안바울(22·남양주시청)은 유도 밖에 모르는 ‘유도 바보’라는 게 주변 사람의 전언이다.

안바울과 유도의 인연은 초등학교 5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단단한 체구로 이내 떠오르는 샛별이 되더니 중고시절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60㎏급 강자로 이름을 알렸다.

안바울은 용인대 진학 이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13년 말 체급을 66㎏급으로 한 단계 올리는 모험에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

66㎏급 세계랭킹이 없던 안바울은 2014년 제주 그랑프리 국제대회에 시드를 받지 못해 1회전부터 치르는 고난을 겪었지만 은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2015년 그는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과 최종 선발전까지 모두 휩쓸며 2015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세계랭킹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패를 당해 아쉽게 은메달을 내줬다.

안바울은 평소에도 ‘오늘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를 좌우명으로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림픽 개막 직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바울은 “지금은 오로지 올림픽만 바라봐요. 유도를 시작한 순간부터 제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었어요. 절대 여기서 안주하지 않아요. 게을러지지 않겠습니다. 이제부터 전성기인 걸요. 다른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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