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온두라스는 이미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대결을 벌인바 있다.
당시 한국은 초반 1-2로 끌려가다 후반 동점골을 터트리며 온두라스를 2대2로 비겼다.
하지만 핀토 감독은 한국 코치진을 향해 ‘심판 매수를 한 것이 아니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사진=리우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다시 온두라스와의 대결을 앞둔 신태용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온두라스의 심리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핀코 감독을 언급했다.
신태용 감독은 “4개개국 대회 때 상대 감독이 비매너 행동을 했다. 선수들은 물론 나부터 말리지 않아야 한다. 감독의 비매너 행동도 대응하지 않으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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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제골을 안줘야 한다. 온두라스에 선제골을 허용하면 심리적으로 말릴 수 있다.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는 같이 맞받아 치면서 우리가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두라스전은 무조건 이겨야한다. 국민들이 새벽에 잠도 자지 않고 응원하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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