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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BWA코리아, 수퍼빈과 손잡고 연남동에 ‘쓰레기마트’ 오픈
TBWA코리아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공익성 프로젝트 일환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쓰레기마트' [TBWA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글로벌 독립광고회사 TBWA코리아가 최근 수퍼빈과 손잡고 방문객들의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가 대두됐던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 인근에 버리는 캔과 페트병으로 쇼핑할 수 있는 신개념 마트 ‘쓰레기마트’를 오픈했다.

이번 ‘쓰레기마트’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과 협업한 유기견 분수 프로젝트에 이어 TBWA코리아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하는 공익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쓰레기도 돈’이라는 개념을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쓰레기로 쇼핑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쓰레기마트’ 내 설치된 수퍼빈의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로봇(네프론)’에 재활용 쓰레기를 투입하면 그 가치가 금전으로 자동 환산돼 현금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캔은 15원, 페트병은 10원씩 적립된다. 방문객들은 이 포인트로 ‘쓰레기마트’ 내 친환경 제품들을 구매하거나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재활용 쓰레기를 가지고 오지 않은 방문객이라도 현장에서 재활용 퀴즈 맞추기, 페트병 라벨벗기기 등 간단한 게임을 통해 빈 캔이나 페트병을 획득해 바로 현금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쓰레기마트’에는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와 클래스 등 쇼핑 외에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제작한 박웅현 TBWA코리아 CCO는 “지난 4월 ‘유기견 분수’ 캠페인에 이어 이번 ‘쓰레기마트’ 아이디어까지 자칫 사장될 수 있었던 아이디어들이 빛을 보게 돼 기쁘다. 이를 계기로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재활용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TBWA코리아는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쓰레기마트’는 오는 9월5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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