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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부패 혐의로 수감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을 남부 쿠리치바 연방경찰에서 상파울루에 있는 교도소로 이감하라는 하급법원의 결정이 연방대법원에서 취소됐다.
연방대법원은 7일 오후(현지시간) 대법관 11명이 모두 참석한 전체회의에서 10 대 1의 압도적인 의견으로 룰라 이감 결정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룰라 전 대통령은 쿠리치바 연방경찰에 계속 머물게 됐다.
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돈세탁 등 혐의로 지난해 1월 2심 재판에서 12년 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같은 해 4월 7일부터 쿠리치바 시내 연방경찰에 수감됐다.
룰라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부패 수사 담당 판사와 검사의 담합 의혹이 제기된 것을 계기로 지난 6월 대법원에 석방을 청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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