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 4월 퇴위한 아키히토(明仁) 상왕의 부인인 미치코(美智子) 상왕비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왕실업무 담당 부처인 궁내청은 미치코 상왕비의 왼쪽 가슴 부위에서 비교적 초기 상태인 유방암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미치코 상왕비는 1934년생으로 올해 84세다.
미치코 상왕비는 이달 말까지 아키히토 상왕과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 등에서 요양하고, 내달 중 입원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궁내청은 “조기에 발견해 전이됐을 확률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올해 12월이면 만 86세 생일을 맞는 아키히토 전 일왕은 지난 4월 말 장남인 나루히토(59) 왕세자에게 자리를 내주고 상왕으로 물러났다. 일왕에 즉위한 지 30년 3개월 만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