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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일 중심 수평적 인사제도 시행
직급·호칭·평가·승진 큰폭 개편

현대·기아차는 미래 경영환경 대응과 기업문화 혁신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인사제도는 ‘자율성’ 및 ‘기회’의 확대를 통해 ‘일’ 중심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조성하고 자기주도 성장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추진하기위해 마련됐다.

새 인사제도는 직급과 호칭, 평가, 승진 등 인사 전반에 걸쳐 큰 폭으로 개편됐다. 우선, 일반직 직급을 기존 직위와 연공중심의 6단계에서 역할에 따라 4단계로 단순화했다.

직급과 호칭체계 변화를 통해 직원들이 연공이 아닌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하고, 수직적인 위계구조가 개선돼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원 평가방식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고 승진연차 제도는 폐지,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조기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출퇴근 및 점심시간 유연화, 복장 자율화 등 기업문화 혁신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현대차·기아차 관계자는 “전통적 제조업의 인사제도인 연공 중심, 수직적인 위계구조에서 탈피해 새 인사제도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방식을 변화시켜 미래산업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일’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 촉진과 발탁인사 등 우수인재에게 성장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임원 인사제도를 개편한 바 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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