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쏘나타가 실적 견인…전년比42.7% 성장
-해외는 신흥시장 수요 위축 및 판매 부진이 실적 하락 영향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5만2897대, 해외 31만14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304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7%, 해외 판매는 5.5% 각각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의 경우 세단은 쏘나타(LF 1861대, 하이브리드 모델 985대 포함)가 839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153대 포함)가 5514대, 아반떼가 4893대 등 총 2만 12대가 팔렸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42.7%의 성장세를 보인 신형 쏘나타는 이달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의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향후 터보 모델도 투입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RV는 싼타페가 6858대, 베뉴 3701대, 투싼 2583대, 코나(EV모델 1008대, HEV모델 5대 포함) 2474대, 팰리세이드 2304대 등 총 1만8167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843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703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071대, G70가 1471대, G90가 1039대 판매되는 등 총 4581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 판매는 중남미,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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