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이마트 및 에스트래픽과 손잡고 고객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를 시행한다. [기아차 제공] |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기아차는 이마트 및 에스트래픽과 손잡고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는 기아차 전기차를 보유한 고객들이 전국 이마트 주요 지점에 설치된 초급속 충전기를 우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신개념 충전 지원 서비스다. 또한 충전소 탐색부터 결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차 전기차 보유 고객은 기아차 충전 파트너사인 에스트래픽의 충전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인 ‘EVRO’의 ‘기아자동차 라운지’를 통해 전국 이마트 21개소 내 설치된 27기의 기아차 우선 사용100kW급 초급속 충전기의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예약, 인증, 간편 결제 등의 편의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충전기 사용을 예약할 경우 예약 진행 시점으로부터 한 시간 내에 예약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예약 시간으로부터 10분 내 도착 시 초급속 충전기를 우선 사용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차량을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아차는 이번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충전기 사용 가능 여부의 불확실성 ▷과다한 충전 대기시간 발생 ▷복잡한 인증 및 결제 방식 등 기존 충전 인프라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일조하고, 나아가 기업 간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외부에서 쉽고 간편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우선충전서비스의 핵심 목표”라며 “고객 충전 편의성 향상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이마트 및 민간 충전서비스 사업자와의 상호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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