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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연립정부 파트너의 부패 스캔들로 물러난 '세계 최연소 총리'였던 제바스티안 쿠르츠 전 오스트리아 총리가 화려하게 총리 자리로 복귀했다.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내무부가 공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33세의 쿠르츠 대표가 이끄는 국민당이 38.4%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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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총선보다 득표율이 소폭 오른 것이다. 2위에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이 극우 성향의 자유당은 3위를 기록했다.
위의 결과에 따르면 183석인 오스트리아 의회에서 국민당 의석은 기존 62석에서 71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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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민주당이 41석, 자유당이 30석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후변화의 주제로 돌풍을 일으킨 녹색당도 14% 득표로 원내 진입에 성공하며 27석 정도를 확보했다.
1986년생인 쿠르츠 전 총리는 2009년 국민당 청년대표로 정치인생을 시작했으며 27세에 베르너 파이만이 이끄는 대연정 내각에서 외무장관에 올라 세간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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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민당 대표직에 오른 후 같은 해 치러진 총선에서 국민당을 11년 만에 1당 자리에 올렸다.
이후 쿠르츠 전 총리는 자유당과 연정을 맺어 만 31세에 오스트리아 총리로 취임했지만 자유당의 슈트라헤의 부정으로 총리의 불신임 투표가 가결되어 지난 5월 총리직을 사퇴했다.
babt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