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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수입차 9월 판매량 전년比 반토막…점유율 ‘뚝’
-수입 승용차 2만204대 등록…메르세데스 벤츠 7707대 최다
-일본 수입차 누적 대수는 2만8657대…전년 대비 6.1% 줄어
-유럽 브랜드 87.4% 비중…일본은 미국 브랜드에도 못 미쳐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일본 수입차의 지난 9월 기준 국내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했다. 일본 불매운동 여파와 브랜드 선호도 하락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일본 수입자 등록 대수는 총 1103대로 점유율 5.5%에 그쳤다. 2744대가 등록돼 15.9%의 점유율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일본 수입차의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2만8657대로 지난해(3만505대)보다 6.1% 줄었다. 점유율은 독일·영국 브랜드의 감소로 소폭 상승한 17.2%로 조사됐다.

9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7222대)보다 17.3% 증가한 2만204대였다. 9월까지 누적 대수는 총 16만7093대로 같은 기간(19만7055대)보다 15.2%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707대 ▷BMW 4249대 ▷아우디 1996대 ▷미니 1031대 ▷볼보 996대 ▷지프 928대 ▷랜드로버 492대 등 순이었다. 일본 브랜드인 렉서스는 469대, 토요타는 374대로 집계됐다. 혼다(166대), 인피니티(48대), 닛산(46대) 등은 재규어(317대), 푸조(290대) 등 유럽 브랜드에 밀려 판매가 저조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7649대로 87.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은 5.5%의 점유율로 미국(7.2%)에 못 미쳤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4670대(72.6%) ▷디젤 4466대(22.1%) ▷하이브리드 1031대(5.1%) ▷전기 37대(0.2%) 순이었다.

한편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1883대),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1513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1210대) 등이 꼽혔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일본 수입차가 부진한 가운데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물량확보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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