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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업체’ 이노션의 제조업 변신…스마트 선글라스 첫 공개
-스마트 선글라스 ‘글라투스’ 양산모델 개발 완료
-자외선지수 체크, 졸음 경고 등 일상 기능 최적화
-전통적 광고업체의 영역 깬 제조업 진출 업계 눈길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광고제작업체인 이노션이 스마트 선글라스를 생산하며 제조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생산을 통해 전통적인 광고업체의 틀을 깨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이노션은 실시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운전자의 컨디션을 체크해 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 선글라스 ‘글라투스(GLATUS)’의 양산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최초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이노션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서 글라투스 시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로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노션이 15일 스마트 선글라스 ‘글라투스(GLATUS)’의 양산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최초로 공개했다. 일상에 최적화된 스마트 선글라스인 글라투스는 일반/프리미엄2가지 제품으로 나뉘며, 일반 제품의 경우 블랙, 브라운 등 4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이노션 제공]

이노션은 세계 최대 크라우드 펀딩 채널인 ‘미국 킥스타터(Kickstarter)’에 제품을 론칭해 선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해당 채널을 통해 다양한 제휴 사업자 확보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라투스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글라투스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실시간 노출되는 자외선 체크를 통한 피부 보호 알림 기능이다.

선글라스 양쪽 측면에 내장된 자외선 센서가 시간대별 다양한 위치의 햇빛에서 발생되는 자외선 지수를 추적, 자외선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위험 단계에 따라 보이스 알림을 제공한다.

또 운전시 선글라스에 내장된 센서가 차 내 공기질을 측정한 뒤 “차 안 공기질이 나빠요. 환기가 필요합니다”라는 보이스 알림을 통해 안전한 대기질 유지를 안내하고, 눈 깜박임 패턴 분석을 통해 운전 중 졸음 가능성으로부터 경고가 필요한 위험 단계를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글라투스는 실시간으로 주변의 조도를 체크해 자동으로 시야를 최적화하게 해 준다. 선글라스 렌즈에 자동 변색 기능이 적용돼 있어 실시간 외부 조도에 맞춰 최적화된 시야를 제공한다.

실외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갔을 때 자동으로 0.1초 내에 렌즈가 밝아지거나, 반대로 차량이 터널을 통과한 뒤 곧바로 렌즈가 다시 어두워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글라투스는 가볍고 편안하며 스타일리쉬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글라투스 가격은 일반 제품의 경우 295달러, 자동 변색 렌즈가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은 355달러이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일반 제품은 블랙, 브라운, 청록 등 4개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이노션 측은 “기능, 디자인, 가격 모두 일상에서 활용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선글라스인 만큼 글라투스가 스마트 선글라스 시장의 대중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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