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중국 외교네트워크, 미국 능가해 세계 최고”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 외교네트워크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는 2019세계외교지수를 평가한 결과 중국이 276곳의 재외공관(대사관 및 영사관)을 갖고 있어 미국(273곳)을 근소하게 앞섰다고 밝혔다.

대사관 수는 두 나라가 동일했지만 영사관은 중국이 좀더 많았다.

2016년 중국은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3번째였지만 2017년 프랑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중국은 최근 2년 새 7개 공관을 개설했고 2곳은 폐쇄해 5곳이 증가했다. 미국은 2곳을 늘리는데 그쳐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보니 블레이 로위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외교 네트워크를 갖게 됐지만 미국의 외교는 정체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중국의 외교력 확장은 곧 대만의 위축으로 연결된다. 대만과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갖고 있는 나라는 2016년 22개 국에서 올해 15개국으로 줄었다.

중국은 부르키나파소,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잠비아 등 기존 대만과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들을 자신들의 편에 서게 하는데 성공했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