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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집단 폐렴' 사망자 발생…60대 남성
지난 3일 이후 추가 발병 없어…초기 검사 결과 전체 41명 감염
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중국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과 관련해 국내에서 관련 증상을 보인 환자 1명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오 인한 집단 폐렴이 의심되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이후 추가 발병은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11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 9일 60대 집단 폐렴 환자가 심정지로 인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우한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 4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사망자와 증상이 심한 환자를 제외한 33명 중 2명은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739명으로 아직 특별한 이상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 지역의 집단 폐렴은 지난 3일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폐렴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의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인간 외에 소, 고양이, 개, 낙타, 박쥐, 쥐,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와 여러 종의 조류가 감염될 수 있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6종이다. 이 가운데 4종은 비교적 흔하고 보통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유발하지만 다른 두 종류는 사스 바이러스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위중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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