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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1단계 무역합의 15일 워싱턴서 서명
트럼프 대통령-류허 부총리, 최종 서명 예정
지난해 7월 이후 18개월 만에 무역전쟁 일단락
미국은 대중국 관세 부과 보류…중국은 미국산 구매 늘리기로
미국과 중국이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을 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13차 고위급 협상을 마친 류허 중국 부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때 모습.[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과 중국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1단계 무역합의에 최종 서명한다. 지난 2018년 7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전쟁이 시작된지 약 18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서명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중국 측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대표로 나선다.

두 나라는 지난해 12월13일 공식 합의를 발표하면서 미국은 16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보류하기로 했다. 120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는 종전 15%에서 7.5%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 수입량을 크게 늘리기로 약속했다. 다만 합의문에 구체적인 금액을 명시할지, 또 미중이 이를 공개할지는 미지수다.

미국이 요구한 중국의 재식재산권 보호와 기술이전 강요 금지 같은 구조개혁은 이번 합의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지만 세부 내용 타결은 2단계 합의에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단계 합의는 세계 양대 경제대국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많은 주요 사안이 해결되지 않은 채 2020년 미국 대선 이후로 미뤄졌다”고 전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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