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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손잡이·휴대전화·리모컨·수도꼭지서도 2차 감염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3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쇼핑카트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집 출입문 손잡이에서 이 바이러스의 핵산이 발견됐다고 광저우일보가 3일 보도했다.

다중이용건물의 문손잡이는 불특정 다수의 손이 많이 접촉학 때문에 여기에 바이러스가 남아있다면 간접 접촉을 통한 감염이 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장저우빈(張周斌) 광저우질병예방통제센터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로 비말(침방울)로 전파되며 접촉으로도 옮겨진다” 며 “아울러 물체 표면에 바이러스가 붙어있다면 손으로 오염된 물질을 접촉한 뒤 음식을 먹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행위로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생활에서 자주 접촉하는 문손잡이를 비롯해 휴대전화, 키보드, 마우스, 수도꼭지, 리모컨, 변기 등이 오염되기 쉬우므로 소독을 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용변을 본 뒤에는 반드시 변기 뚜껑을 덮고 물을 내리고 손을 잘 씻는 등 청소와 소독,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비말과 접촉 외에 대변-구강 경로로도 전파될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대변-구강 경로 전염은 환자의 대변이 손이나 음식물 등을 거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을 말한다.

광둥성 선전시 제3 인민병원은 신형코로나 확진 환자의 대변에서 핵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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