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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조 기부금 모은 존스홉킨스…美대학 중 최다
블룸버그 18억달러 기부 영향
하버드는 2위·스탠포드가 3위

존슨홉킨스대가 작년 27억달러(한화 약 3조1320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미국 대학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걸로 나타났다.

이 대학 졸업생인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2018년 18억 달러를 전격적으로 내놓은 영향이 컸다.

5일(현지시간) 비영리단체인 교육지원위원회(CASE)는 이런 내용의 2019회계연도(2018년 7월~2019년 6월) 기준 대학 기부금 모금 현황을 발표했다.

대학에 모여든 기부금 총액은 496억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최고치다.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CASE 측은 10년 연속 기부금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ASE는 기부금 증가 관련, “기관들의 지원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개인의 기여도는 줄었다”고 했다.

기부 주체를 보면, 재단이 170억 달러(34%)로 돈을 가장 많이 냈다. 해당 대학 졸업생이 112억 달러(22%)로 뒤를 이었다. 그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이 낸 돈도 83억 달러(17%)나 됐다.

존스홉킨스대가 모금한 27억 달러엔 블룸버그 전 시장이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낸 18억 달러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기부가 없었다면 이 대학의 순위는 4위 정도 된다. 미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하버드대가 2위로 내려 앉았다. 작년 14억 달러를 모았다. 하버드대는 2016년부터 기부금 모금 1위를 놓친 적이 없었다.

3위는 스탠포드대다. 11억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 이어 UCLA(7억3000만여달러), USC(서던캘리포니아대, 6억8700만여달러) 등의 순이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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