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청각장애인의 수어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나를(narle) 손말 영상통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KT와 한국농아인협회 직원들이 나를 영상통화를 통해 수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 [KT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영상통화로 소통하는 청각장애인의 데이터 부담을 줄여주는 5G 영상통화 전용 서비스가 나왔다.

KT는 청각장애인의 수어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나를(narle) 손말 영상통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나를 손말 영상통화’는 청각장애인이 데이터 부담없이 영상통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KT의 5G 기반 영상통화 앱 ‘나를’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KT 휴대전화 요금제를 이용하는 청각장애인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매일 2GB의 나를 전용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농아인협회와 KT ‘5G 커뮤니케어(CommuniCare, Communicaton+Care)’ 제휴의 일환으로, 영상통화를 통해 수어로 의사소통 하는 청각 장애인의 데이터 사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나를 서비스는 3D와 AR 기술을 활용한 5G 기반의 영상통화앱이다. 최대 8명의 인원이 동시에 영상통화를 할 수 있어 청각장애인, 수어통역사, 일반인 등의 다자간 통화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청각장애인들이 나를 손말영상 통화를 활용해 통신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5G 기반의 따뜻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