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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보건부 차관, ‘코로나 19’ 확진 판정…존슨 총리와 함께 행사 참석
영국 하원서 확인된 첫 확진자
지난주 존슨 총리와 여성의 날 행사 참석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나딘 도리스 영국 보건부 차관[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영국 보건부 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보건당국(DHSC)은 보수당 하원의원인 나딘 도리스 보건부 차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하원의원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리스 차관과 접촉한 감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도리스 차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내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음을 확인했다”면서 “확진 통보를 받자마자 조언된 모든 조치를 취했고, 현재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정부 내각으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하고 도리스 차관과 접촉한 이들에 대한 추적조사에 나섰다.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도리스 차관은 지난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참석한 국제 여성의 날을 위한 정부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신을 막기 위해 의회가 중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정부는 확진자 발생에 대응해 보건 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있으며, 의회 중단은 아직 계획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도리스 차관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존슨 총리는 아직 확진자 발생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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