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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다 택시 지원금도 끊겼다...‘타다택시’도 중단 위기
경영난 이유로 타다프리미엄 지원금 중단
택시업계도 '타다프리미엄' 비협조 유지
드라이버 수급 차질…사업 영위 어려워
VCNC의 플랫폼 택시서비스 '타다프리미엄' (사진=VCNC)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벼랑 끝에 선 타다가 최후의 보루인 택시사업마저 위태로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경영난을 이유로 자사의 택시서비스 ‘타다프리미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드라이버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12일 타다운영사 VCNC는 “‘타다금지법’(여객운수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부득이하게 타다프리미엄 지원금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수수료 지원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지난해 7월 출시한 타다프리미엄은 K7 차량을 활용한 고급 택시 서비스다. 현재 서울 시내에 100대를 운영 중이다. VCNC는 앞서 택시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 가입 드라이버에게 차량 구입비 500만원 지원을 발표했다. 지원책으로 타다프리미엄 관련 문의도 평소의 10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타다금지법 통과에 따라 계획이 무산됐다. 지원 중단으로 타다프리미엄 드라이버 수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타다프리미엄 사업 차질로 VCNC도 존폐 위기에 몰렸다.

타다는 이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최근 파견회사를 통해 간접 고용 중이던 비정규직 파견직원 20여명 전원에게 권고사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출근 예정이던 신규 채용 인원에게 입사 취소를 통보하는 등 인원감축을 진행 중이다. 타다의 핵심 서비스인 타다베이직은 4월 11일부터 운행이 중단된다.

한편 택시업계는 타다금지법 통과 후에도 타다프리미엄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개인택시조합은 타다프리미엄에 가입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탈퇴까지 강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타다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택시업계와의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며 “이후 정부의 개정안 논의에 적극 참여해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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