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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업계, 재택근무 '풍선효과' 톡톡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솔루션 문의 급증
원격업무시 필요한 VPN망·문서 보안 솔루션 부상
MS 팀즈 등 메신저 역할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도 각광

이스크시큐리티의 문서 중앙화 솔루션 ‘인터넷디스크’와 ‘시큐어디스크’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보안업계가 ‘뜻밖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보안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악화된 지난달부터 재택근무에 필요한 가상인터넷망(VPN) 시스템과 문서 보안 솔루션 문의가 급증했다.

재택근무에는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사내망에 접근하도록 하는 VPN 보안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또 기업 내부 자료 유출을 막기 위해 중앙 서버에서 문서를 통합·관리하는 문서 보안 솔루션도 구축돼야 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달 자사 문서 보안 솔루션 문의가 전월 대비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스트시큐리티의 솔루션 중 하나인 ‘인터넷 디스크’는 인터넷익스플로어(IE), 크롬 등 브라우저를 통해 ‘웹 오피스’에 접근해 저장된 문서를 열람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공유 기능을 통해 원활한 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시큐어 디스크’는 사내 문서를 윈도우 탐색기와 연결해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들에게 회사와 동일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기업 넥스지도 지난달 중순부터 VPN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넥스지의 시큐어클라이언트(NexG SecureClient)는 직원들이 외부에서 VPN 권한을 부여 받아 사내 서버에 접근할 때 안전하게 VPN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VPN 보안 솔루션이다.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암호화 통신을 제공해 무선 환경에서도 끊김없이 원활한 업무가 가능하다.

[연합]

대면 회의가 어려워지면서 IT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도 각광받고 있다. 메신저 기능이 중심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Teams)’와 NHN ‘두레이(Dooray)’, 이스트소프트 ‘팀업(TeamUP)’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사 솔루션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업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MS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기관과 중소기업의 원격수업 및 원격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비상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스트소프트도 국내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팀업(TeamUP)’의 프리미엄 버전을 6개월간 무료로 지원한다. 이번 무상 지원 프로모션은 코로나19 악화로 증가하는 기업들의 재택 및 유연 근무 환경 지원을 위해 결정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NHN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두레이’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NHN는 서비스 이용 인원 수 제한 없이 두레이의 프로젝트, 메신저, 화상회의 등 협업 서비스를 기본 3개월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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