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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日銀, ETF 연간 매입액 6조→12조엔 상향…코로나 대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본격화 하자 일본은행(BOJ)이 16일 금융시장 자금 공급을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액을 지금의 연간 6조엔에서 당분간 12조엔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의 금융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 모습. [UPI]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일본은행(BOJ)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관련 금융대책을 발표했다.

BOJ는 당초 18~19일 개최할 예정이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16일 정오로 앞당겨 열고 3년 반 만에 추가 금융완화를 단행하기로 했다.

BOJ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당겨 연 것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BOJ는 이날 금융시장에 자금 공급을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액을 지금의 연간 6조엔에서 당분간 12조엔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업이 발행하는 기업어음(CP)매입을 늘리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든 기업에게 민간금융기관의 대출을 늘리도록 했다.

한편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현실화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인하’에 이어 수천조원의 돈을 시중에 푸는 ‘양적완화’까지 동원해 경기 방어에 나서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한데 이어 7000억달러(약 843조원) 수준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연준은 전격적인 금리 인하에 그치지 않고 총 7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및 주택저장증권(MBS)을 매입키로 하는 등 양적완화 정책도 도입키로 했다. 이같은 금리인하와 양적완화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도입된 조치였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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